동문시장 국수거리에서 맛보는 제주고기국수

어느덧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밤이 왔네요.

아쉬운 마음을 가득 안고 제주 동문시장 국수거리로 왔어요.

바로 제주도에 오면 꼭 한 번 먹어봐야 한다는 제주 고기국수를 먹으러!


처음에 국수거리라고 해서 노점, 가게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시장 안 건물 1층 안에 국수를 파는 식당이 모여 있었어요.


금복식당, 동진식당 등 모두 40년 넘게 그 자리 그대로에서 국수를 파는 가게입니다.



맨 처음 위치한 금복식당으로 갔습니다.

위치가 너무 좋은거 같아요.




제주 고기국수는 동문시장 국수거리에서 먹어야 제 맛이죠.


가격과 메뉴표는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고기국수는 5000원에 팔고 있어요.




요즘 나오는 식당들처럼 화려하거나 세련된 인테리어는 아니더라도

주인 할머니 할아버지의 따스한 정이 느껴집니다.


아이가 21개월이라 많이 어려서 고기국수에 나오는 고추가루를 먹지 못하는데

사정을 보시고 다른 손님들 국수 조리하고 남은거라며 국수를 작은 그릇에 담아 주셨어요.

참 감사했어요.




드디어 맛보는 제주 고기국수입니다.


고기의 담백함이 국수와 잘 어울렸어요. 


지금도 생각나네요.





제주 동문시장은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곳입니다.

분식집, 고기집도 많이 찾아가시지만 따뜻한 고기국수 한 그릇 먹어보심도 좋지 않을까요?


아, 그리고 이 곳을 찾으시는 분들은 꼭 현금을 준비해주세요. 

카드가 안되기 때문에 미리 현금을 준비하신다면 결제시 난처한 일은 없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