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물리그 MULIG 선반유닛[202.410.46] 조립 후기

복잡하고 엉클어진 뒷베란다의 수납을 책임질

이케아 물리그 선반유닛을 구입했습니다.


이케아 가구가 조립을 해야 하는 점이 있어서

처음에는 조금 부담이 되기도 했는데

막상 조립해보니 두 사람 정도 있으면

쉽게 조립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성분들이나 조금은 큰 초등학생 친구들도 

충분히 조립 할 수 있을 정도인데

한 번 물리그 선반유닛 조립 후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이케아 광명점에서 직접 구입한 물리그 선반입니다. 

네이버 인터넷 최저가는 배송료 포함해서 6만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는데

직접 구입하면 5만원 정도 하네요. (영수증에 찍힌 금액은 49900원이지만 에이~ 5만원으로 칩시다)

상자 무게는 9kg 정도 됩니다.

  



이케아 매장에서 전자드릴도 팔고 해서 

'그런게 있어야 하나' 좀 걱정했는데

막상 조립해보니 집안에 있는 큰 십자드라이버 하나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빼곡하게 정리되어 있는 선반 부품들입니다.

사용설명서부터 먼저 봐야겠지요.


그림으로 정리되어 있으니 어떻게 조립을 할지 방법이 나오죠.


1. 혼자 하기 보단 두 사람이 함께

2. 깨지기 쉬운 가구니 조금은 푹신한 곳에서 

3. 조립설명서를 봐도 답이 안나온다면 이케아로 콜콜콜



박스 안에 들어 있는 부품들 중에서

나사 등의 갯수도 실제 크기와 함께

누구나 봐도 이해하기 쉽게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사 드라이버 종류가 2개가 있습니다.

작은 종류는 초반에 지지대에 들어가는 용도인데,

처음에 잘 구분해서 조립하시면 되요.



선반 맨 하단에 지지 받침대를 조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기드릴 아니어도 십자 드라이버만 있다면 ok! 


기초 작업 끝.

이제 저 2개의 축을 세우고 

다른 선반 받침대를 끼워넣으면서 작업이 진행됩니다.



이케아의 깨알같은 디테일에 한 번 감탄했어요.

온통 시커멓게 생긴 철 덩어리들이라 밖과 안이 구분이 안될 수 있지만

안쪽에는 저렇게 움푹 들어간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을 유의해서 끼워넣으시면 됩니다.




혼자 조립하신다면 바닥을 이용해서

최대한 힘을 아끼시면서 조립하세요.




1층 조립 끝~


1층 조립이 끝난 이후에

그 위에 다른 지지대를 또 끼워서 선반을 끼우시면 됩니다.



2층 완성~


2층이 완성되니 애기가 춤을 추네요.

엉덩이를 씰룩 씰룩~



3층도 조립하고 

이제 마지막 4,5층만 남았어요.


역시 여기도 안과 밖을 구분하실 때

움푹 들어간 부분이 안쪽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5층 선반유닛 완성~



선반 유닛 위 쪽에는 다른 제품들을 수납할 수 있는 플라스틱 고리가 있어요.

탈부착이 가능하다는 점!


제품 완성에 너무 기뻐한 나머지 조금 삐뚤게 찍어도 몰랐다는... ㅠ 



이케아 물리그 MULIG 선반유닛 조립을 해보니

이케아의 직관적인 사용 설명서와 

디테일하게 설계된 가구, 그리고 저렴한 가격에도 허접하지 않은 견고함이 갖추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래서 다들 이케아 이케아 하는구나...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것보다 매장에 직접 방문해서 구입하시는게 더 저렴하고,

조금은 수고롭지만 조립을 직접 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이 가구는 제 돈으로 직접 사서 조립한 것임을 밝혀드리고,

아무쪼록 선반 구입하시려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